2020년 12월 20일 일요일

2020년도 이렇게 끝나가네

인생에 굵직굵직한 일들이 참 많았던 21C 10년대. 가 끝나가네. 나의 30대도 끝나가고.

뭐 1년은 더 남았지만.. 친구들이 40이니...

할머니도 가시고.. 고모 할머니도 가시고..

그래도 평범하게 살수 있었던거 같아 다행이다.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내편도 만나고 내 핏줄도 생기고 집한칸 마련하고 사무실 마련하고. 

다시 누군가와 가정을 꾸리라하면 못할거 같다. 서로 이해하고 인정해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다.

그 과정이 지나면 넉넉한 사고방식의 여유가 찾아오긴 하지만..  

평생동반자 할꺼면 서로 편한게 제일인듯

지나온 30대... 몸이든 맘이든 참 넉넉해지긴 했다. 나름 만족한다. 

어느날엔가 아쉬움이 가득했던 분께 연락받아 일도 같이 하고 있고..

연락은 거의 않하지만... 너무 정치성향이..... 

그래도 항상 마음 한켠에 네임벨류가 있는 회사의 구성원이 되지 못한건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이젠 가지도 못해. 나이들어 차피 가기도 힘들고. 

간다해도 어설프게 월급받아봤자 지금의 방식으로 버는 수입보다 덜하고..

생각해보면 객관적으로 이름있는 개발회사 직원들 보다.. 

금전을 더 요구하지도 않았을거고 시간적으로나 퀄리티는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데..

이걸 표현을 하지도 못했고 하는 방법도 몰랐던거 같다.

지금도 모르지.. 일단 한번 경험하도록 해봐야......ㅜ.ㅜ

쨌든 OK. Ordinary 10 years!!

40의 시작을 오너로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은 만들었다. 

감사합니다.

직원으로써의 20대

하청으로써의 30대

수장으로써의 40대를 보내고 싶지만.. 

프리랜서 하라면 하고. 육아에 전념하라면 하고.

이래저래 깜깜한 앞날은 보이지 않는게 무척이나 고맙고 다행이다.

60대에는 퀀텀점프된 인공지능 하나 만들어야지?? 꼬맹이와함께^^

I Like Black $.$

 Black

간만에 바꿔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