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정상인의 궤도에 오른 느낌이다 내나이 서른
그동안 유령처럼 떠돌던 육체적 단점의 피해망상에서 이제야 벗어나는듯하다
원인은 모르겠다
육체적 단점은 변하지 않았으나 거기에 대해 이젠 당당하다 움츠러들지 않는다
평생갈줄 알았는데.. 다행인건가ㅎ
작년한해는 다른방식으로 인생앞에 당당해지려하다 고꾸라진격..
하지만 작년의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이상태의 나도 없겠지
타인에 대한 나의 솔직한 감정들도 알수 없었겠지
변화없이 가슴속 저 밑바닥에 자신감을 꼭꼭 숨겨두고 살고 있겠지
그리고 작년한해를 통해 개인적 능력도 생각 이상으로 향상됐다는게 피부로 느껴진다
작년에 하던 일이 현재진행형 이라는것도 좋다
흐름처럼
운도 아니고 운명도아니고 수동적인것도 아니고 자발적인것도 아닌 그냥 내 인생중 한줄기 흐름이었던것 같다
의도하지 않지만 그냥그렇게 되는것
인생처음으로 맘에 품은 사람한테 내 감정을 표현도했다
만나지도 못했고 전화도 못했고 문자로 정말 어설프고 오글거리게 표현했다
비록 나를 받아주진 않았지만 편안하다
언제나 나를 응원해줄 사람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에
조바심도 없고 들뜨지도 않고 그냥 물흐르는데로 가고있다는 느낌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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