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6일 토요일

장군면 500번 버스

시골버스 함께 올라타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 (빈좌석을 가리키며) 저기저기 어여 앉~어~ 
할머니 :  아이고 알았슈~
할아버지 : (이미 버스좌석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를 보며 ) 아이고 오랜만이네~ 오~디가는겨~
앉아계신 할아버지 :  아이고 허허. 그냥 놀러가는겨~ 
담소
할머니 자리 앉으시고 버스 출발
앉아계신 할아버지 뒤에 앉아계신 할아버지 : (담소나누시는 두 할아버지들을 바라보며) 허허허허허


(시골)버스를 정말 오랜만에 타게되었다... 
내가 만약.. 시대변화없이 고향에 눌러앉아 살다가 나이가 들어 할아버지가 되었다면.. 
앉아계신 할아버지 뒤에 앉아계신 할아버지 처럼 되었을듯..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헣행ㅎ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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